냉난방 수요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늘어

냉난방 수요증가에 따른 발전설비 가동과 철강업 등 제조업 부문의 생산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에 꾸준히 늘고 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1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보다 6000만톤(9.8%) 늘어난 6억6900만톤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 증가요인은 화력발전과 제조업 배출량 증가로 조사됐다.

폭염과 한파로 냉난방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화력발전 배출량은 2500만톤(총 증가량의 42%)이 늘었다. 철강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00만톤(총 증가량의 32%)이 증가했다.

2010년 배출량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에너지는 10.6%, 산업공정은 9.1%, 농업은 0.4% 늘었고, 폐기물은 1.5% 줄었다. 배출비중은 에너지가 85.3%, 산업공정이 9.4%, 농업이 3.2%, 폐기물이 2.1%를 차지했다.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2020년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실효성을 향상하고 배출권거래제 사전기반을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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