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국밥` 카드 민원 창구, ARS 하나로 통합

제각기 운영 중인 신용카드 민원 창구가 하나의 ARS로 통합된다.

2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는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카드 내부민원 신고 시스템, 가맹점 이용 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4월 8일까지 모든 민원 업무를 통합한 ARS(2011-0700)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와 카드가맹점은 부당대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용카드 중지 등의 업무 이용 시 각기 다른 전화로 접수하거나 직접 내방해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가맹점도 중소가맹점 수수료 적용, 카드매출 조회서비스 등을 이용하려면 각기 부여된 다른 번호로 연결하거나 여신금융협회 담당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야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우선 27일까지 홈페이지와 내부민원 연동 테스트를 실시하고 1차 통합 ARS를 오는 28일 오픈한다. 이에 따라 부당대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신용카드 발급중지 민원 업무는 ASR 하나로 통합해 접수, 운영된다.

카드 불법모집과 위장가맹점 신고, 중소가맹점 수수료 적용 민원 업무는 3월 11일까지 통합한다. 이어 민원 정보 암호화와 ARS시스템과 모든 민원을 연동해 4월 통합ARS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개편 작업도 병행한다. 분산돼 있는 조회업무나 민원 접수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이달 안에 통합형으로 개편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처리됐던 카드 관련 민원을 하나의 ARS로 통합할 경우 10배 이상 빠른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며 “오는 4월이면 카드 고객과 가맹점은 하나의 ARS로 모든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카드 민원 시스템 통합 계획

자료:여신금융협회

`따로국밥` 카드 민원 창구, ARS 하나로 통합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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