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갤럭시 속으로…삼성 NFC폰 신제품들에 비자 앱 사전 설치

삼성전자와 비자가 모바일 결제 사업에서 협력한다.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의 NFC 지원 스마트폰에서는 비자의 모바일 앱이 사전 설치되어 지갑 속 비자카드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매셔블, PC매거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비자는 “다수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들에서 비자의 결제 소프트웨어 `페이웨이브(payWave)`와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NFC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자 신용카드가 없어도 해당 스마트폰을 결제 터미널에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결제 가능해진다.

짐 매카시 비자 글로벌 제품 책임자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모바일 결제 시장 견인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셔블은 이번 협력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시장 경쟁에서 비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블로그에서 “지난 몇 년간 여러 기업들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모바일 결제가 지갑의 신용카드나 현금보다 더 편리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과 이동통신사업자가 협력하기보다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해 왔다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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