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품은 마이크…애플은 배터리, 신기능
스마트폰 판매량으로는 삼성전자가, 단일 모델로는 애플 아이폰5가 각각 2012년 4분기 승리를 거뒀지만 사용자 신뢰성 면에서는 어떨까? 최근 한 해외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신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BGR은 트러블 슈팅 리소스 `픽스야`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3.4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스마트폰 시장에서 첨예하게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위지만 평점이 1.21점으로,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3배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3위는 노키아로 0.68점이다. 모토로라는 0.13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토로라 외에는 모두 단말기의 배터리 수명이 문제로 꼽혔다. 픽스야의 보고서는 각 대표 단말기별로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을 간추리고 있는데 애플 아이폰의 경우 배터리 수명과 신기능 부족이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애플 아이폰 단말기의 문제 톱5는 배터리 수명(35%), 신기능 부족(20%), 맞춤화(Customizability. 15%), 와이파이 접속 불능(15%),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단말기에 대해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만으로 꼽은 것은 마이크였다. 삼성전자 단말기의 톱5 이슈는 마이크(40%), 스피커(20%), 배터리 수명(15%), 단말기 발열(15%), 기타(10%)였다.
모토로라의 경우 사전설치 앱(30%), 터치스크린(25%), 스피커 품질(20%), 카메라 품질(15%), 기타(10%)였으며, 노키아는 응답시간 지연(35%), 빈약한 앱 생태계(20%), 배터리 수명(20%), 단말기 발열(15%), 기타(10%)로 나타났다.
픽스야는 자사의 보고서가 3000만 사용자와 800만 제품문제 및 해결 문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평점을 산출하기 위해 72만2558건의 스마트폰 문제 관련 보고서, 스태트카운터의 시장 조사 데이터 등에 기반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 전문은 픽스야 블로그(http://blog.fixya.com/pr/feb2013/smartphone-manufacturer-report.html)에서 볼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