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2013년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은 최근 2년간 두 자릿수가 넘는 임금인상이 있었던 속사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0년 8월 현대중공업 그룹에 편입된 이후 계속 두 자릿수 이상 임금이 상승됐다. 현대오일뱅크 노조는 2011~2012년 2년 연속 회사에 임금을 위임했으며 올해는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이 회사의 연간, 반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1년 직원 1인당 평균임금 지급액이 전년도보다 16% 인상된 63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2012년 상반기에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13% 인상된 3500만원 수준이다. 2012년 연간 실적과 사업보고서가 발표돼야 정확한 집계가 가능하지만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라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임금인상이 진행된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측은 2010년 이전 동종업계와 비교해 1000만원가량 낮았던 급여액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기준 현대오일뱅크 급여액은 약 5300만원이고 다른 정유사는 6200만~6500만원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임금이 올랐다고 해서 올해 노사가 임금동결 선언을 한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며 “경영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