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화벽 시장 경쟁이 뜨겁다. 국내 토종 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기업도 기존 방화벽을 `차세대`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화벽 업체들은 올해를 차세대 방화벽 보급 원년으로 여기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대기업과 보안관제임대서비스(MSSP)를 겨냥한 차세대 방화벽 `포티게이트-3600C`를 출시했다. 모젠소프트도 240Gbps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신형 방화벽을 내놓았다. 퓨쳐시스템은 올해 `최고의 차세대 방화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차세대 방화벽이란 소셜네트워크(SNS)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취약점을 이용한 외부 공격을 방어하는 솔루션이다. 포트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방화벽과 달리 차세대는 SNS·애플리케이션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일례로 네이트온과 같은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 기존 방화벽으로는 특정 시간대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반면 차세대 방화벽은 대화만 가능하고 파일을 첨부하지 못 하게하는 등 세부적인 보안 제어를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이 급증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새로운 방화벽 수요가 생겼다.
국내 차세대 방화벽 시장은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지난 2010년 관련 제품을 선보인 이래 규모가 늘며 시큐아이닷컴, 퓨쳐시스템, 포티넷코리아, 넥스지, 델코리아 등이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차세대 방화벽 시장은 새로운 공격에 대한 보안 수요, 그리고 기존 방화벽에 교체로 전망이 밝다. 시큐아이 측은 “올해는 노후화된 방화벽들의 대거 교체가 예상돼 차세대 방화벽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이라며 “그간 외국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국내 보안 업체들의 진출과 사업 강화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