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지방 근로자 불편사항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가운데 3명은 지방 생활 불편사항으로 `자녀 교육여건`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 중소기업 근로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만족도 및 고용환경 개선방향`을 조사한 결과 지방생활에 있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자녀 교육여건`(29.8%)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생활편의시설 부족`(21.9%), `직업훈련 기회부족`(17.2%), `주거마련 비용 부담`(15.7%), `출퇴근 불편`(14.0%) 등 순이었다. 자녀 교육여건 불만 이유로는 `자녀의 대도시 유학비 부담`(40.8%) `초중고 교육여건 미흡`(34.2%) 등을 많이 들었다.
지방 직장생활 만족도를 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대도시가 나을 것`(55.0%)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지방이 낫다`도 45.0%였다.
대도시와 비교한 지방일자리 현황으로는 `대도시보다 일자리가 적다`는 응답이 80.6%로 높았고,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응답도 63.6%였다. 급여에 있어서도 `대도시보다 급여가 적다`는 응답이 84.4%로 나타났다.
지방 직장생활이 대도시에 비해 나은 점으로는 대다수 응답자가 `주거여건이 더 낫다`(81.2%)고 답했다. `저렴한 생활비`와 `잦은 가족·친지 간 교류기회`를 꼽은 응답도 각각 79.7%와 64.1%로 조사됐다. 지방 근로자 교육비·주거마련을 위해 시·군 또는 산업단지 차원 근로자 공제조합 구성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74.2%로 높았다.
박종갑 상의 상무는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완화시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