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깔끔 실내족` 침구청소기 시장 키웠다

혹한에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자 살균기능을 갖춘 침구청소기 판매가 급상승했다.

부강샘스의 살균 기능 침구청소기 `레이캅`은 지난해 겨울 전년 대비 판매량이 30%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레이캅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해 25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침구청소기는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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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샘스의 무선 침구청소기 레이캅모비

LG전자도 지난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침구청소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올랐다. 침구청소기 `앨리스`는 출시 1년 반 만에 20만대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입소문 효과와 타겟 집중 마케팅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침구청소기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고층아파트 위주 주거환경으로 환기나 살균이 어려워진 침구청소에 대한 수요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일렉파워전자, 한경희생활과학 등도 뛰어들었다. 특히 올 겨울은 열흘 이상 혹한이 지속되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봄철 환절기 못지않은 판매가 이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판이나 가격할인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12월에만 전년 대비 600% 상당의 판매 신장이 이뤄졌다”며 “회사 자체적으로 가전 중에서 침구청소기를 주력 모델로 선정해 마케팅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약 400억원대 규모의 침구청소기 시장이 초기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강샘스도 방문판매업체와 손잡고 유통경로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틈새형 아이디어 가전에서 생활필수가전으로 판매확대를 노렸다.

이성진 부강샘스 대표는 “환절기와 봄맞이 청소 시즌에 맞춰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침구 청소의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레이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고객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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