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이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다"

`혁신 주도` VS `감성 혁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바일 사령탑이 제시한 올해 화두는 단연 `혁신`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스마트 모바일 시장 창출을,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은 LG만의 감성 혁신으로 세계 최고 사용자경험(UX)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Photo Image

삼성전자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도전을 선포했다.

지난해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강화, 애플·구글과 같은 플랫폼 제공자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24일(현지시각)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스페인 아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를 위한 혁신 주도`를 선언했다.

신 사장은 “모바일 성공 DNA를 스마트패드를 비롯한 B2B,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혁신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의 일환으로 신개념 홈 클라우드인 `홈 싱크`와 멀티스크린에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V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패드 시장도 강화한다.

신 사장은 “올해 스마트패드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전 세계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작년 대비 갑절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660만대 스마트패드를 출하했다. 올해는 3330만대를 팔아 애플을 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스마트패드 성공 신화를 이끌 주인공은 `갤럭시 노트8.0`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휴대성이 뛰어나고 S펜과 음성통화가 지원되는 제품이다.

신 사장은 “그동안 소형 스마트패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었다”며 “큰 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휴대할 수 있는 편리함과 S펜의 창조적 사용자 경험이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와 콘텐츠, 서비스 영역도 도전한다.

신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의 B2B 시장 도전을 위해 수준 높은 차세대 모바일 솔루션을 선보이며 모바일 B2B 분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생활과 요구에 영감을 받아 사람이 중심인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달려가는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