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3 휩쓸어

우리 기업 제품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3`를 휩쓸며 디자인 우수성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서남아향 이조식 세탁기와 프린터와 복합기 등 총 2개의 금상을 비롯해 총 33개 제품이 39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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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남아향 이조식 세탁기

삼성전자 세탁기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초벌 빨래를 하는 서남아 현지 특성을 잘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뚜껑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동식 빨래판인 `이지 워시 트레이`를 장착하고, 이동이 편리하도록 세탁기에 바퀴와 손잡이를 만들었다.

프린터와 복합기는 용지 공급 부분과 조작 부분의 컬러를 달리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 조작부를 알 수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부문에서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TV, 인체공학적 그립감의 `갤럭시S3`와 얇은 두께의 초경량 노트북 뉴시리즈9 등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S펜을 이용하는 사용자경험(UX) 등 총 4개가 수상작으로 인정받았다. 패키지 부문에서는 재사용 가능한 냉장고 포장패키지와 캡슐형 LED 전구 패키지 등 2개 제품이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3년간 수상 누계 실적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 등 주요 전략제품을 비롯해 제품 부문 23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3개 등 총 2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파노라마 모니터, 포켓포토, 탭북,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옵티머스 G` 및 각진 모서리의 `L-스타일`을 적용한 3G 스마트폰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9`도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국향 4도어 냉장고, 사각형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 제품의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스마트TV와 스마트 냉장고 UI, 스마트폰용 `휘센` 어플리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다. 특히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외관뿐 아니라 기능 및 환경적인 성능에 기반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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