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커피 프랜챠이즈인 카페베네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다.
23일 오후부터 카페베네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기존 홈페이지 화면 대신 검은 바탕에 `HACKER`라고 쓰인 오싹한 화면이 올라와 있다. 화면 아래 부분에는 `Hacked By SeRsEriDeLiKaN`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카페베네는 오후 4시 35분에 해킹이 이뤄졌고 20분만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해당 IP를 추적해 접근을 막은 상태다. 카페베네는 이후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카페베네는 해킹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해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카페베네 홈페이지를 찾은 누리꾼들은 해킹 화면을 보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젊고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카페베네 홈페이지가 귀신을 연상시키는 오싹한 화면으로 바뀌어 있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