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영어 말하기 능력을 입사와 승진에 반영하면서 `스피킹 앱`이 각광받고 있다. 스피킹 앱은 스마트기기로 영어 말하기를 학습하는 수단이다. 이동이 많은 대학생, 자기계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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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케어의 `스피킹맥스` 앱은 앱스토어 교육분야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가 높다. PC에서 제공하는 스피킹맥스와 연동된다. 앱에 반복 말하기 모드, 따라 말하기 모드 등 PC의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1021명의 원어민 인터뷰로 현지 어학연수를 떠난 느낌으로 학습할 수 있다. 레벨, 순위 시스템 등 게임 요소를 더해 학습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스픽케어는 스피킹맥스 앱 모바일 사용자 비율이 PC 학습자보다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54%를 넘었다.
지난달 출시된 크레듀의 `오픽(OPIc)` 앱도 인기다. 오픽 앱은 질문을 직접 듣고 자신의 답을 녹음할 수 있다. 모범 답안을 들으면서 자신의 답과 비교도 가능하다. 앱으로 모의테스트를 할 수 있다. 유용한 표현 모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크로스의 `영어낭독훈련 픽쳐 텔(Picture Tell)`은 T스토어에서만 유료 다운로드 4만건을 넘었다. 스토리텔링을 하듯 20장의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기 연습을 하는 앱이다. 고화질 화면, 음성 녹음 및 재생 기능이 있다. 메뉴는 `보고, 말하고, 즐기고`의 3단계로 구성했다. 원어민의 음성을 따라 말하는 섀도 스피킹(Shadow Speaking)으로 연음, 인토네이션 등 말하기 기본원리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스픽케어 심여린 대표는 “영어말하기 능력이 점차 주목받으면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스피킹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기기 학습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