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피코셀(Pico-Cell)을 개발해 LTE 주파수 대역에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LTE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화웨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LTE 피코셀을 개발해왔다. 피코셀은 반경 100~200m에 있는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하는 소형 기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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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네트워크 용량을 보강할 수 있어 대형빌딩과 쇼핑센터, 번화가 등 트래픽 집중지역에서 LTE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수용능력에 비해 장비 크기가 작고, 매크로 기지국 대비 저출력으로 운영할 수 있어 운영비 절감효과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신촌 등 서울과 6대 광역시 데이터 집중지역, 중심상권, 인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LTE 피코셀을 구축한다. 이후 빠른 시일내 전국으로 확대해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매크로 셀만으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LTE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매크로 셀뿐만 아니라 피코셀과 같은 소형 기지국을 병행 구축해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