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S&C가 공공에 이어 유통IT 시장에도 진출, 대외사업을 강화한다.
현대BS&C는 최근 유통 전사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어프라이즈와 제휴를 체결,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기업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어프라이즈는 미국의 유통·소비재 ERP 전문기업으로 네슬레, 벨 등의 다국적 소비재 기업 대상으로 ERP를 구축했다.
현대BS&C는 먼저 국내 시장의 포화로 해외진출을 강화하는 프랜차이즈 유통업체에 맞는 ERP를 제안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유통 외에 제조산업 ERP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ERP 외에 유통산업에서 중요 정보시스템으로 여기는 공급망관리(SCM) 사업도 수행한다.
현대BS&C는 최근 유통·소비재 EPR 사업을 전담할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후 관련 전문가를 충원, 전담조직을 설립할 예정이다.
황환국 현대BS&C IT부문 부사장은 “국내 유통기업은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지 못한 채 국내 관리기준 기반으로 유통 ERP를 사용해 왔다”며 “국내 유통기업에게 필수적인 글로벌 수준의 ERP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