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광교에 디자인센터 개관

세계적 스토리지업체 시게이트가 20일 경기도 광교 뉴타운에 첨단 스토리지 개발을 위한 디자인센터를 개관했다.

시게이트가 지난 2011년 말 약 1억3650만달러(약 1423억원)를 투자해 건설한 디자인센터는 7층 건물로 연면적 2만6000㎡ 규모다. 이 센터는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위한 2.5인치 하드 드라이브 솔루션과 소형 폼팩터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추가 채용한 엔지니어와 연구원 105명을 포함해 총 36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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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루조 시게이트 회장 겸 CEO는 “한국디자인센터 건립은 한국의 우수한 인력자원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게이트의 글로벌 R&D 및 디자인센터 운영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게이트는 이번 디자인센터 개관을 기념해 한국 지역사회 발전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 재활, 치료 및 훈련기관인 홀트일산복지타운에 7만달러(약 7300만원)를 기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시게이트 경영진 외에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학규 용인시장, 정세웅·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게이트는 1979년 설립한 스토리지 전문업체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 북미 지역에 27개 사옥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총 5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경기도와는 지난 2011년 12월 투자협약을 체결, 건축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지원을 받아 디자인센터를 건축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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