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프리미엄 TV시장 만들면서 선도하겠다"

“전반적 TV시장은 정체지만 프리미엄 TV는 연 30% 이상 성장한다. 혁신형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 주도하겠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TV에서 프리미엄 수요는 확인됐고, 결국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성장성이 있고 삼성전자가 가장 잘하면서 가장 많이 투자하는 `프리미엄` 영역에서 `초격차`를 뛰어넘는 `무한격차`를 시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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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삼성전자 TV사업의 포인트로 △똑똑한 TV △진화하는 TV △실감나는 TV를 꼽았다. “강력한 스마트 기능에다 에벌루션 키트로 진화하는 TV까지 제공한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화질로 구현하는 `인텔리전트 뷰잉`에다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삼성 85인치 UHD TV가 LG의 경쟁제품(84인치)보다 가격이 1500만원가량 비싸다는 질문에 “단순한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우리 제품이 다 가치가 더 있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최근 원화 강세와 관련, 그는 “국내 판매제품 빼고는 대부분 해외 생산체제가 갖춰져 별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유로화 환율에 주목하는데,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고 했다.

TV에서 중국과 일본 업체의 추격에 대해 이야기가 많은 시기다. 하지만 그는 “스마트TV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대규모 투자까지 모두 필요하다”며 “해외 경쟁사가 단기간 내 우리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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