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휴대폰을 편의점은 물론 이젠 슈퍼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18일 GS슈퍼마켓이 업계 최초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S슈퍼마켓은 이달 20일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의 주요 매장 10개점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점포는 GS슈퍼마켓 홈페이지(http://gssuper.gsretail.com)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GS슈퍼마켓은 지난 달 먼저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편의점 GS25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의 MVNO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총 5종의 알뜰폰을 판매한다.
GS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은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시크(이상 7만원) 2종과 피처폰인 삼성 노리폰, LG프리스타일, 팬택캔유(이상 3만5천원) 3종 등 총 5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통신 요금도 알뜰하다. GS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의 개통을 담당하는 프리텔레콤 기본요금은 피처폰이 4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며, 스마트폰은 13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MB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요금제가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저렴한 통신 요금과 더불어 가입비와 약정도 없어 사용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GS슈퍼마켓은 생소한 알뜰폰에 대해 고객 문의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고객의 질문에 정확하고 친절한 응대를 위해 안내데스크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또 고객의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
GS슈퍼마켓에서 알뜰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먼저 안내데스크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고 기기 가격만 결제한 후 온라인을 통해 셀프 개통을 진행할 수 있다. 단말기 구매 후 프리텔레콤 홈페이지(www.freet.co.kr)에서 본인 인증 등 몇 단계의 개통 절차를 거치면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개통절차는 프리텔레콤 홈페이지(www.freet.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알뜰소비 중심의 슈퍼마켓 고객에게 적합한 `학생폰` `효도폰` `주부폰`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폰을 기획했다”며 “GS슈퍼마켓 10개 점포에서 판매 테스트를 거친 후 지속적으로 판매 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먼저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GS25는 판매개시 후 1주일 만에 1000여대가 판매되었다. 추가 상품 공급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중 `편의점의 통신 대리점`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개통 편의성을 위한 점포 내 `휴대폰 개통 전용 디바이스` 설치 및 선불휴대폰 이용 고객을 위한 `직접충전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