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로 신기해요. 진짜로 외워지는데…. 사람들이 이 방법을 왜 모르는지 이해가 안 돼요." 기억방 학습법으로 25일 만에 영어단어 3,000개를 암기한 중학교 3학년 서낙원 군의 말이다. 3,000단어를 그냥 본 게 아니라 실제로 암기했다는 얘기다.
"정확히 25일 만에 영어 단어 3,000개를 기억방 영어 학습기로 완벽하게 암기했어요." 서 군은 영어단어 암기법을 찾다가 만난 기억방 영어 학습기를 통해 공부한지 채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영어단어 3,000개를 암기한 것이다. 안대를 쓰고 영어단어를 줄줄 암기하는 결과를 눈으로 보여줄 정도다.
서 군의 암기 비결은 기억방 학습법. 기억법을 연구한 학자들은 기억법의 시작을 2,500년 전 그리스 시모니데스를 꼽는다. 시모니데스가 개발한 장소법이 기억방 학습법의 시초인 셈이다. 일상 생활 중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억방 학습법이 바로 휴대폰 자판이다. 휴대폰 자판은 번호 구조가 좌우로 1, 2, 3 / 4, 5, 6 / 7, 8, 9로 상하로 1, 4, 7 / 2, 5, 8 / 3, 6, 9다. 휴대폰 자판의 숫자 구조는 사람이 가장 쉽게 번호를 기억할 수 있도록 나열된 구조다.

국내에서 기억방 학습법의 대가로는 윤민수 선생을 첫손을 꼽는다. 윤 선생이 만든 기억방 영어 학습기는 소수의 천재만 할 수 있었던 기존 기억법과 달리 일반 학생과 성인 누구나 기억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 암기효과를 크게 본다고 한다.
실제로 윤 선생의 기억방 학습법으로 공부한 고1 박준성 군은 "중학교 때 윤민수 선생님에게서 기억방 영어 학습법을 접한 후 6개월만에 수능단어 수준인 4,000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했다"고 말한다. 중2 박세연 양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기억방 학습법을 시작했는데 중학교에 올라가기도 전에 토익과 토플 단어까지 암기했다.
이런 효과가 있는 기억방 학습법이 지금까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는 기억방 학습법을 사용하려면 기억의 방을 100개 이상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어렵기 때문. 그 탓에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내고 소수만이 스스로 기억의 방을 만들어 써온 게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다.
윤민수 선생 역시 기억방 학습법을 대중화하기 위해 투자한 기간만 17년이나 된다. 수백 번 실패를 거듭하는 등 힘든 과정을 거쳐 기억방 학습법을 담은 영어 학습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기억방 캠프에서 서낙원 학생에게 기억방 영어 학습기를 통해 25일 만에 영어단어 3,000개 암기를 지도했던 큐브영어 박노봉 이사는 "서 군의 경우처럼 이젠 누구나 윤민수 기억방 학습법으로 공부하면 자신만의 영어단어 암기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기억방 학습법의 또 다른 장점은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집중력은 기계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고 훈련을 통해서만 집중력이 향상된다. 기억방 학습법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이유는 기억방의 이미지 구조가 단어를 머릿속에 암기시킬 때 해마를 자극해서 장기기억에 저장시키는데 이 과중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생겨난다고 한다.
윤민수 선생은 "기존 영어단어 암기법으로는 1년에 1,000단어 암기도 어렵지만 이 정도라면 기억방 영어 학습기를 통해서는 한달 만에 암기하고 2개월이면 2,000개를 암기해내는 게 보통"이라며 "이건 홍보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민수 선생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억방 학습법으로 도전해보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