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 110km 떨어진 찔레곤(Cilegon)시에 부생가스 발전소가 들어선다.
부생가스란 철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쓸모없는 쓰레기 가스로도 불린다. 버려지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 생산을 하는 인도네시아 최초 사례로 사업주는 포스코에너지다.
수출입은행은 14일 이 사업에 1억9400만달러 PF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에 부생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표적 녹색 프로젝트로 꼽힌다. 연간 1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자원개발에 금융을 접목한 이색 PF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수주한 미국 텍사스 소재 유〃가스전 개발사업이다. 단순 개발 사업 참여가 아니다. 미국 텍사스 소재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매장량 총 6190만 배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여기엔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이란 실험적 금융기법이 적용됐다.
RBF는 매장량 분석,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유〃가스전 운영비용 예측, 유〃가스전 매각가치 평가 등 자원개발 전문지식과 금융제공 경험이 필요한 선진 금융기법이다.
이 사업은 자원개발금융 분야의 선진 금융상품인 RBF방식을 활성화시켜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에너지 자주개발률도 높히겠다는 취지다.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금융기법을 해외서 먼저 실험해보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