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박귀랑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1년= 대학에 입학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지 못해서 갈팡질팡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였습니다. 1학년이라서 아직 취업문제에 부딪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주로 듣는 편이였습니다. 멘티의 질문과 멘토의 답변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도 나중에 저런 고민을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고민들을 줄이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A. 김다혜 삼성 SDS 인프라컨설팅그룹 선임= 입사 후 부서에 여사원이 전혀 없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에 있어서 남자 선배만 많은 직장 문화는 낯설고 어려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3년 정도되니 나름대로 적응하면서 예비 사회인 후배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시절부터 알고 있는 WISET 멘토링 활동을 신청했습니다.
사실 이공계 학생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전공이 있습니다.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1학년부터 취업을 앞둔 4학년까지 다양한 학년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은 주제를 이야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멘티끼리 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멘토가 한 명씩 붙어서 관심사를 공유했습니다. 멘토, 멘티가 함께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멘티간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비슷한 학년끼리 서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제가 근무하는 삼성동 부근으로 올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박귀랑 멘티가 적극적으로 연락해줘서 함께 사무실 견학도 하고 개인적인 얘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때 기차여행을 간다는 멘티의 얘기에 저도 방학을 앞둔 대학생처럼 같이 설?답니다. 이렇게 첫 모임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을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 꿈, 진로와 같은 거대하고 어려운 주제 말고도 멘토와 나눌 수 있는 소재는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대단하고 원대한 꿈과 고민만 나누는 사이가 아니라 친한 선후배, 친한 언니동생처럼 대하면서 지속적인 멘토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전공 공부 열심히 하세요. 언제, 어느 자리에서건 본인에게 주어진 `기본`에 충실해야 다른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나중에 깨닫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고 전공만 하지도 마세요. 대학생의 신분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이공계라고 해서 인문·사회·예술적인 분야를 너무 등지고 있으면 공부 열심히 하고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학교 외적인 활동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제공 : WISET 한국과학기술인지원센터 여성과학기술인 생애주기별 지원 전문기관
(www.wiset.r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