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한국 소비자 아이디어로 헬스케어 사업 역량 강화

필립스전자가 한국 소비자 아이디어를 반영한 제품으로 헬스케어 등 주력 사업군 강화에 나선다.

필립스전자는 13일 서울 중구 소동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필립스 더하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회사는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기업 활동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해 삶의 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필립스 더하기 프로젝트는 필립스의 헬스앤웰빙 제품, 서비스 개발과 회사의 사회 공헌 사업을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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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필립스 더하기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는 “사회 문제를 앞서 발굴하고 혁신 기술을 통한 인간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필립스의 오랜 기업철학을 반영한 캠페인”이라며 “최근 문제가 된 `소아비만` 등 어린이 건강 및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 캠페인 대상 국이다.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공모전을 진행해 약 6000개에 이르는 아이디어를 접수받았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개의 아이디어를 후보로 선정해 오는 18일부터 3주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는 응모자와 함께 관련 시설 구축 및 서비스 개발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회사는 더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강화와 중장기적인 헬스케어 사업 역량 강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개발한 한국형 전골그릴냄비는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 의료기기에서도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보유한 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필립스전자는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명 3대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첨단 의료기기 사업을 필두로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한국은 소비자들이 예민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시장 크기는 작아도 동남아시아 전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중요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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