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파인테크, 외산보다 70% 이상 저렴한 영상회의시스템 출시

기존 외국 제품보다 가격을 70% 이상 낮춘 영상회의 시스템이 나왔다.

유니파인테크(대표 김성환)는 초고선명 영상과 자연스러운 음성을 전송하는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씨월드(SeeWorld)`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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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파인테크의 텔레프레즌스 솔루션 `씨월드`로 구현한 영상회의시스템을 직원들이 테스트해보고 있다.

이 제품은 하드웨어 코덱을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대체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고가의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없이 여러 지점을 연결한 회의실 구축이 가능하다.

시스템 한 대로 각기 다른 지점에 설치된 HD급 모니터 4대를 연결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SD급 모니터는 8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기존 외산 장비로 같은 성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1억5000만~2억여원을 들여야 했다면, 이 제품은 2000만원이면 충분하다.

이 솔루션은 풀 HD 영상과 자연스러운 음성 전달로 마치 동일한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구현한다. 문서, 웹사이트, 그림, 사진 등 화면에 나타난 다양한 데이터도 공유할 수 있다. 회의 진행자가 각 지점에 설치된 영상 화면 및 오디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별도의 인터넷을 깔지 않아도 고해상도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과 달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회의실 전체를 개조하지 않아도 되며, 고객 요청에 따른 맞춤형 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5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에서 실물과 동일한 화면 크기를 제공한다.

김성환 사장은 “회의에 최적화된 영상회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했다”며 “국내 온라인과 해외 전시를 통해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프레즌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회의 참석자가 동일한 장소에서 참여한 것처럼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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