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영상으로 각광받는 울트라 고선명(HD)TV와 관련된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6년간 울트라 HD를 전송하고 압축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총 129건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7년 9건, 2008년 17건, 2009년 21건, 2010년 26건, 2011년과 2012년 각 28건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기술별로는 동영상 압축기술이 72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고 방송전송기술 24건(19%), 응용 기술 33건(25%)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기업 60건(47%), 연구소 43건(33%), 대학교 21건(16%), 기타 5건(4%) 순으로 조사됐다.
울트라 HDTV 해상도(7680×4320 또는 3840×2160)는 현재 풀 HD 해상도(1920×1080)보다 월등히 높아 거실 TV뿐만 아니라 스크린, 벽면 전체에 설치 가능한 반면에 높아진 해상도만큼 늘어난 용량을 어떻게 압축해 전송하는지가 걸림돌이 돼 왔다.
정성태 특허청 디지털방송심사팀장은 “울트라 HDTV 패널 시장에서 국내 제품 및 콘텐츠 압축, 전송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앞으로도 울트라 HDTV 관련 특허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