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SKC와 손잡고 건축용 윈도 필름 시장 공략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SKC와 합작해 설립한 SKCMNT를 통해 건축물 열차단 필름(윈도필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윈도 필름 사업을 위해 지난 해 7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제품 개발과 생산은 미래나노텍이 주도하고 판로 확보는 SKC가 맡는 협력 모델이다. 최근 SKCMNT는 시장 조사부터 제품 개발과 양산성 검증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시장에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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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필름은 열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건물 창이나 자동차 창에 붙이는 필름이다. 국내 건축용 윈도 필름 시장 규모는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모든 건축물에 열차단용 필름 부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윈도 필름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나노텍이 개발한 건축용 필름은 `하이브리드 윈도 필름`이다. 열 반사 타입인 스퍼터(물리적으로 소재를 뿌려서 막에 입히는 것) 방식에 열 흡수 방식인 나노 세라믹 코팅의 장점을 결합했다. 투명도(가시광선 투과율)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단열 효과도 우수하다. 강풍 같은 외부 충격에도 유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뛰어나다.

하반기에는 패턴을 이용한 고기능성 열차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호텔·리조트·인텔리전트빌딩 등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싱가폴·태국 등의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남미·중동·유럽 등 해외 시장 다각화에도 나선다. 미래나노텍은 오는 3월까지 생산 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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