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머신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섰다. `다방커피` 고객인 50대 이상 장년층을 캡슐커피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용이 간편한 캡슐커피 머신을 찾는 고객층이 기존 20~30대에서 50~60대까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관리하기 편리한 캡슐커피 머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오프라인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변화가 시작된 곳은 인스턴트 커피 시장 및 프랜차이즈 카페의 확신이다. 식품첨가물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도 설탕과 프림이 든 믹스커피보다 원두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문을 열었고, 이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을 편리하게 즐기려는 고객층의 나이도 올라갔다.
최근 커피문화 확산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캡슐커피 업계다. 네스카페, 네스프레소, 치보카피시모, 이탈리코 등 디자인 차별화는 물론이고 가격대까지 낮춘 제품들이 시장에 대거 쏟아지면서 캡슐커피 머신은 소형가전의 격전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티켓몬스터에서만 한 곳에서만 약 75회 이상의 `판매(딜)`가 이뤄졌고, 대부분이 캡슐형 커피메이커였다.
캡슐커피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하며 장년층을 공략했다. 가정용 원두커피 시장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네스프레소는 수도권 주요 백화점은 물론이고 대구, 부산 등 지방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치보카피시모는 초소형 사이즈인 `듀오`를 내놓고 백화점, 마트 등에서 캡슐 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60대 고객까지 캡슐커피 머신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까다로운 원두 관리나 물 조절이 따로 필요 없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노년층도 쉽게 다룰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네스프레소 측에서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시음은 물론이고, 사용법을 꼼꼼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