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제품군을 발표했다. 기업용 통합 액세스 제품군에 이어 SDN 분야에서 운신의 폭을 넓힌다.
시스코코리아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스코 넥서스 6000 시리즈 스위치 △시스코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 △시스코 ONE 소프트웨어 컨트롤러 등을 공개했다.
넥서스 6000 시리즈 스위치는 단일 고정형 폼팩터에서 최고 40GE 포트 밀도를 보장한다. 폭 넓은 프로그래밍으로 기업은 각각 용도에 맞춰 네트워크를 설정할 수 있다.
넥서스 1000V 인터클라우드는 기업 IT 인프라를 통신사업자 클라우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신사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해 물리적 추가설비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아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시스코 ONE 소프트웨어 컨트롤러는 고가용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 SDN 기술이 적용됐다. 필요에 따라 오픈플로우(SDN 대표 프로토콜) 방식과 시스코 고유의 아키텍쳐인 `onePK`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기업용 통합 액세스 제품군에 이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에서 연달아 오픈네트워킹환경(ONE) 구성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논의가 불붙는 SDN 등 새로운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ONE를 근간으로 데이터센터, 기업 네트워크에서 오픈네트워킹, 프로그래밍, SDN 등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시스코코리아 관계자는 “이들 제품군은 시스코 유니파이드(통합) 전략에 최적화됐다”며 “기업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프라 민첩성을 크게 개선시키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애플리케이션 인지 능력을 대폭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