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12년 매출 2조3893억원…최대 실적 기록

NHN 모바일 사업이 제자리를 잡았다. 검색 광고의 호조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시장 안착으로 게임 사업 부진을 딛고 작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대표 김상헌)는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조389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7026억원, 당기순이익은 20.7% 상승한 5456억원이었다.

검색광고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조2065억원, 디스플레이광고는 16.1% 증가한 346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게임은 전년보다 5% 감소한 6084억원을 기록했으며, IT 서비스와 LINE 관련 매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매출은 2277억원으로 127.3% 늘었다.

2012년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모바일 검색 광고 확대와 라인 효과로 전년 4분기보다 13.8%, 전기보다 10% 늘어난 65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88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는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1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지난해 소셜커머스 업체의 대규모 마케팅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전분기 대비 7.7% 상승한 948억원이다.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보수적 기조 유지와 신규 퍼블리싱 게임 부재로 전년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1489억원이다. 기타매출은 LINE 매출 효과와 IT 서비스 등 매출의 지속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223.9%, 전분기 대비 71.1% 성장한 930억원을 올렸다.

김상헌 대표는 “모바일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경쟁 환경이 더욱 다면화 및 고도화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사업구조 개편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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