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 최종판정을 8월 1일로 미뤘다.
6일(현지시각) ITC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최종판정을 8월 1일에 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ITC의 연이은 재심의 결정과 판정 연기로 미국 수입 금지 조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월까지 제품 판매를 계속할 수 있어 삼성전자 특허 침해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피해 규모는 최소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토마스 펜더 ITC 행정판사는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 등 소프트웨어 특허 3건과 디자인 특허 1건 등 총 4건의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바로 재심의를 요청했고 ITC는 예비판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ITC는 당초 2월 최종판정할 예정이었지만 재심의가 결정됐다.
펜더 판사는 4월 1일까지 재심 명령을 받은 내용에 대해 최초 수정판정을 내놔야 한다. 이에 대한 최종판정은 8월 1일 나온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