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청룡봉사회 봉사단, 인도네시아 한글 전파 앞장서

올해는 한글이 만들어진 지 570돌이 되는 해다. 한때 중단되었던 `찌아찌아족` 교육도 다시 시작됐다. 이에 발맞춰 중앙대학교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UNAS 대학과 한국어 교류로 한글 가치 전파에 앞장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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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청룡봉사회 출범식 모습

중앙대는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14박16일 동안 UNAS 봉사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월 1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2회째다. 봉사 활동은 단순한 기부 차원이 아니다. 첫 인도네시아 한국어 교육 기관이지만 4년제 정식인가를 받지 못한 UNAS(UNIVERSITAS NASIONAL)대학을 4년제 과정으로 승격하는 게 목표다.

UNAS대학이 4년제 과정으로 정식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입학 경쟁력과 4명 이상의 한국어과 전임교원, 1만권 이상 관련 도서가 필요하다. 입학 경쟁률은 약 1.5대1 정도로 적절한 수준이지만 전임교원과 한국어 도서 확보가 난제다.

중앙대 청룡사회 봉사단이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2기 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중앙대 사회봉사팀 권영욱 서기는 “봉사 활동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인도네시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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