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LTE-A 홀로서기 "독자 브랜드로 글로벌 기업 도전"

이동통신 계측·시험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롱텀에벌루션-어드밴스트(LTE-A) 시장에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출시 예정인 LTE-A 계측기를 독자 브랜드 `액큐버(ACCUVER)`로 유통한다.

계측기는 책상 크기 정도 공간에 가상 기지국과 이동통신망을 구성해 단말기를 테스트 하는 장비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사는 제품 출시 전 필수적으로 계측 장비를 이용해 단말기 성능을 테스트 한다.

이노와리어리스는 그동안 글로벌 계측기업체 애질런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왔다.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애질런트는 LTE 계측기 핵심 모듈 전량을 이노와이어리스에서 공급받아 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에서 LTE-A 계측기 공급 사례를 쌓은 뒤 세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 할 계획이다.

삼성, LG, 팬택 등 경쟁력 있는 국내 대형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독자 브랜드로도 충분히 승산 있다는 판단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미 2009년부터 해외 판매법인 액큐버와 미국, 일본, 홍콩, 유럽 등에 지사를 설립해 독자적인 세계 시장 마케팅 채널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트렌드 수용이 빨라 단말 출시 전 필수 단계인 계측기 시장도 글로벌보다 앞서 올 것”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LTE-A 계측기 시장을 확보하면 세계 시장 진출도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1년 기준 약 730억원 매출(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재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현재 애질런트에 반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계측기 시장을 독자적으로 개척하면 매출 상승이 가능한 구조다.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은 “LTE 계측기 핵심 모듈 공급으로 세계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독자 브랜드 유통으로 이동통신 계측·시험장비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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