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부하 직원으로부터 실력은 물론이고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리더가 될 것”을 주문했다고 3일 밝혔다.
GS그룹은 지난 1일 허 회장 주재로 제주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을 열었다.
허 회장은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가자고 손을 먼저 내밀어 주는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불확실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됐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나 자신과 조직이 항상 깨어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사업 환경이 불확실할수록 내실 있고 질적인 성장에 더욱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고민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게 신임 임원들의 과제”라며 “창의적인 도전과 멈추지 않는 실행으로 GS가 세계 최고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경영자는 타인의 업무성과로 자신의 업적이 평가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솔선수범이 가장 쉬운 리더십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위가 높을수록 동료에게 더욱 헌신해야 하고 부하 직원에게 먼저 다가서야 한다”며 “동료가 여러분을 이 자리에 있게 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