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월 14일 ‘2012년 방송매체이용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TV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스마트폰, PC·노트북, 태블릿PC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TV 시청이 줄었다는 응답이 작년보다 8% 증가한 29.3%로 스마트 기기가 기존 미디어를 사용을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태블릿PC의 경우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 및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유리하며 글을 쉽게 읽을 수 있어 전자책 리더로도 어울리는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적합한 스마트 기기다.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높은 품질로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휴대성이 좋은 만큼 자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게 되면 떨어뜨리거나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사고를 만나 파손될 위험성도 그만큼 커진다고 볼 수 있다. 태블릿PC는 액정이 크고 노트북과 달리 드러나 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때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보기 흉한 흠집이 남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줄 케이스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태블릿PC 인기가 높아지면서 케이스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있는 상태다. 스마트커버의 경우 휴대시 액정을 가려 흠집을 막고 커버가 열려있는지 여부에 따라 화면을 켜거나 꺼주는 편리함이 있지만 충격으로부터 태블릿을 보호하는 역할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 액정 부분이 뚫려 있는 개방형 케이스는 옆면, 뒷면을 보호하지만 액정에 충격을 받는 걸 막아주기는 어렵다.
케이스 선택에서 태블릿PC 보호를 먼저 생각한다면 다이어리형 케이스나 파우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이어리형 케이스는 이동 중에는 액정을 비롯해 전면을 보호하며 필요할 때는 삼각대 역할도 하고 스마트커버와 같이 자동 화면온오프 기능도 갖고 있어 편리하다. 일부 제품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제공하기도 해 장문의 글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부피가 다소 커지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파우치는 케이스 없이 아이패드 본연의 디자인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에게 적당하다. 사용할 때는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지퍼를 열고 꺼내야 해 케이스에 비해 불편하지만 작은 액세서리를 함께 수납하는 게 가능하며 휴대 중에는 태블릿PC를 두툼하게 감싸줘 보호 효과가 비교적 높다. 네오프렌이나 가죽 재질이 많으며 특수한 충격흡수 소재를 이용한 제품도 있다.
■태블릿PC 케이스 버즈랭킹 TOP10 (2013년 1월)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3년 1월 22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