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LCD 유리원판 제조업체인 일본 NEG가 파주 당동외투단지에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이 아리오카 마사유키 NEG 사장과 3자간 5억 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NEG는 지난해 5월 5억 달러를 투자해 당동외투단지에 위치한 파주전기초자(PEG) 옆 4만㎡ 부지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원판 제조공장을 설립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 결정으로 NEG 투자규모는 총 10억 달러로 늘어났다. 공장부지를 6만2131㎡ 규모로 확장,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6년 LG디스플레이와 NEG 합작사인 파주전기초자(PEG)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1월 OLED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이데미츠, 이번 NEG 투자까지 OLED 전공정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김문수 도지사는 “군사접경지역이면서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기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NEG에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