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는 차세대 방화벽을 중심으로 보안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인수한 소닉월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2월 1일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국내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델코리아는 먼저 올해 제품군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급형 제품부터 최고 사양을 갖춘 방화벽까지 제품군을 구비해 대중소 기업들을 폭넓게 공략하기로 했다.
일환으로 조만간 40Gbps를 지원하는 차세대 방화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델의 자체 영업조직과 유통망을 활용해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델코리아는 차세대 방화벽 등 보안 솔루션 사업에서 매출을 향후 2년 내 지금보다 3~4배가량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한국 내 매출은 공개하지 않지만 소닉월의 글로벌 매출은 28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델코리아 엄수용 이사는 “소닉월의 보안 솔루션은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고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며 “델코리아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델코리아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도 사용하는 경향(BYOD)이 강해짐에 따라 네트워크 및 개인 단말기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