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포인트, 베트남 이러닝 시장 진출

지난해 6월 설립된 벤처기업 글로브포인트가 베트남 이러닝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보다 나은 저작권 환경을 갖고 있는 일본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세계적 교육업체 피어슨과 협력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이러닝 교육 사업도 전개한다.

디지털 콘텐츠 전문업체 글로브포인트(대표 조상용)는 올해 문을 여는 베트남 비코러스(VICORUS)대학에 IT 교육과정을 담은 이러닝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브포인트는 온라인 교육물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도 지원하는 통합형 사업을 진행한다. 또 일본 이러닝 시장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전문가 과정(MOS) 2010`을 올해 일본어 버전으로 공급한다.

최근 피어슨코리아와 제휴해 이 회사의 이러닝 플랫폼(LMS)과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국내 교육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법인 활동 2년째를 맞아 `MOS 2010` 자격증 과정 콘텐츠 6종을 새로 선보인다. 지체 및 청각장애 학우용 스마트 모션 콘텐츠도 최근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쳤다. 개발자 교육회사 비트캠프와 협력해 개발자 양성 과정을 온라인으로 담은 콘텐츠도 2월 중순부터 내놓는다. 이 콘텐츠는 12~15개의 개발자 양성 과정으로 구성된다.

글로브포인트는 호서대와도 계약해 오피스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추후 출판사를 통해 신디케이션 모델로 서비스 한다. 고려사이버대와 서울디지털대에도 교양 과목을 온라인 콘텐츠로 만들어 제공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이 만든 협업 저작도구인 `팬옵토(Panopto)`를 기존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도 만들어 대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KINECT)를 이용한 스포츠 시뮬레이션 모션 콘텐츠도 최근 초기 개발을 마쳤다. 이 콘텐츠는 태권도 승급 심사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원격지에 있는 국내 심사 위원들이 동영상과 함께 실시간 혹은 녹화로 승급심사를 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제작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영상에 다양한 기능을 삽일할 수 있는 `실버라이트(Silverligh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조상용 대표는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를 한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포털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세계 26개국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연계해 이러닝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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