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태양광 발전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한다.
OCI(대표 백우석)는 30일 2016년까지 전라북도에 10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OCI는 2단계에 걸쳐 2014년까지 전라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건물옥상, 민간기업의 공장지붕 및 유휴부지에 40㎿를 설치한다. 이후 2016년까지 댐과 저수지의 수면을 이용해 나머지 60㎿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이번 MOU에 따른 부지 및 시설물의 사용과 인허가 및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지원한다.
100㎿ 태양광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28G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전북도내 지역 업체를 참여시켜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매년 자동차 3만9000대가 배출하는 양에 달하는 5만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잣나무 12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이번 MOU가 신재생에너지의 민간으로의 확대보급의 계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