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대졸 공채 1기 모집에 이어 대규모 개발자 경력 공채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서비스 개시 22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월 단위 흑자로 전환했으며 현재 연거래액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e커머스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 있는 개발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집분야는 `웹 서비스 개발` 및 `모바일 서비스 개발` 등 2개 분야로, 2월 17일까지 쿠팡 채용 사이트(https://coupang.saramin.co.kr)에서 지원서를 접수 받고, 이후 사전 테스트 및 1·2차 면접 전형 등을 거쳐 2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경력 공채는 학력, 나이 등에 구애되지 않고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쿠팡은 지원자의 열정 및 도전정신, 개발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자가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어 일정, 스펙, 우선순위 등을 공유와 합의를 통해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선진적인 개발 방법론인 `애자일(Agile)`을 도입했다. 애자일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환경에서는 적용하기 어렵고 성공률이 낮은 편이지만 구글, 자포스, 아마존 등 해외 혁신적인 IT 기반 기업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쿠팡 측은 애자일 방식 도입으로 단기간 내 개발자들 스스로 자기주도적이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업무 환경,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또 개발자들은 직접 자신과 팀의 목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일정 등을 정하고 투명하게 일하고 평가받기 때문에 업무 주도력이나 이해도, 자기 만족도와 업무 성과에 골고루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