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급발진 여부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EDR(Event Data Recorder)과 OBD(On Board Diagnostics)를 겸비한 2채널 블랙박스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스파이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스마트블랙 SBH-100`을 500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동급 사양 제품 대비 20% 저렴하다.
제품에 장착된 OBD는 차량의 진단과 운행을 기록하는 저장 장치다. 운행거리, 속도, 연비, RPM, 급정거, 급가속 횟수 등 민감한 정보를 스마트기기를 통해 즉시 확인 가능하다. OBD가 장착된 블랙박스는 전원이 항상 공급돼 상시 전원 케이블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또 마일리지 및 요일제 특약 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최대 13.2% 할인 받을 수 있다.
`스마트블랙 SBH-100`은 2채널 모델로 전방은 1280×720의 HD 고화질 해상도를 갖췄다. 광시야각은 약 138도로 프리미엄급이다. 후방은 VGA급 화질을 제공한다. 제품은 대용량 슈퍼캡이 지원돼 사고로 전원이 차단 되도 녹화가 가능하다. GPS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구매 후 전국 350개 지점에서 무료 장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손혁재 11번가 자동차용품 담당MD는 “블랙박스는 자동차 운행의 필수품으로 인식돼 비싸더라도 고성능 제품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사후 처리뿐 아니라 운전습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