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도 '오디션'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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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쿠페클래스에 출전중인 한민관(록타이트-HK) 선수의 경주장면. (사진/영암=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국내 프로모터 중 최초로 프로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인 ‘챌린지 오디션’을 개최한다.

이번 오디션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아마추어 클래스인 포르테쿱과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의 상위 랭커 세 명씩이 그 주인공으로, 포르테쿱에서는 시즌 1위 이진욱, 2위 박동섭, 3위 허태웅이, 아반떼에서는 시즌 1위 강병휘, 2위 이민재, 3위 원상연이 참가한다.

이들은 KSF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레이싱카를 직접 몰며, 랩타임(스피드), 머신 이해도(드라이버 코멘트), 상황 대처 능력 등 세 부문을 통해 프로 드라이버로서의 자질을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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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쿱 클래스 2011/2012 연속 챔피언 이진욱 선수

또한 현장에는 2013년도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의 차 규정 테스트도 동시에 펼쳐져 아마추어 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프로팀에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프로 팀에서 아마추어 클래스 격인 ‘챌린지 레이스’ 출신 선수를 영입하면 연간 참가비 면제, 기술 및 교육, 언론홍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프로 드라이버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 보일 것” 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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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클래스 2012시즌 챔피언 강병휘 선수

2013년 시즌은 오는 4월,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 라운드를 소화하고 10월까지 총 6번의 경기를 개최한다.

한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라는 기치 아래 아마추어 클래스 2종과 프로클래스(제네시스쿠페)로 구성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대회를 통하여 레이싱을 즐기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는 약 100 여명으로, 일반 회사원 뿐만 아니라 의사, 자동차 영업사원, 연예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의 모터스포츠 애호가로 구성돼 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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