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대권역에 올해 주력제품 `글로벌 로드쇼`나선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유럽을 시작으로 7대 권역에서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글로벌 로드쇼`에 나선다. 2013년형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 PC와 스마트폰까지 각 지역별로 특화된 삼성전자의 제품군을 선보이는 행사다.

삼성전자, 7대권역에 올해 주력제품 `글로벌 로드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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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삼성중남미포럼`에서 삼성 직원이 바이어들에게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

27일 업계와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4일 유럽 모나코를 시작으로 중동과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중국, 아프리카 등 7개 지역에서 `삼성 지역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삼성 지역포럼의 핵심 방향은 `프리미엄`과 `맞춤형`으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제품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는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또 예년에 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대거 늘려 각 권역별 맞춤형 대응도 강조하기로 했다.

내달 18일에는 중동 두바이, 27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8일에는 인도 하이대라바드에서 삼성포럼이 열린다. 3월에는 5일 콜롬비아 보고타, 11일 중국 광저우, 14일에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행사가 열린다.

삼성 포럼은 새해 초 삼성전자의 올해 각 권역에서 판매할 주력 제품군과 삼성의 차세대 컨셉트형 제품과 기술까지 선보이는 자리다. 주력 제품은 TV와 가전이다. 각 지역 성격에 따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도 선보인다. 지역별로 선호도가 다른 세탁기와 냉장고는 현지 특성에 맞춘 라인업이 공개 및 출시된다. 각 지역별 유력 유통채널은 물론이고 현지 언론, 중요소비자(VVIP)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행사는 삼성전자 각 지역 총괄이 주최한다. 전체 행사는 아니지만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 엄영훈 생활가전부문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등 본사 핵심 경영진도 현장에서 지역별 밀착 마케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본사 사업부와 각 지역 마케팅·영업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지역별 시장동향 점검과 세부 마케팅 전략까지 논의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지역포럼은 삼성전자의 한해 주력제품을 연초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단순 제품전시를 떠나 각 지역별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향후 제품 아이디어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각 지역별 삼성포럼 일정

자료:삼성전자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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