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애플 시리 API공개..음성인식과 앱 연계

스마트 커넥티드 시대가 되며 어느 때보다 글로벌 시장 전망과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해졌다. 전자신문은 리서치 컨설팅 전문기업 PK&WISE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 제시한 ICT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매주 1회씩 전달한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앱과 관련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수십억달러 매출을 창출한다. 새로운 업체들이 기존 경쟁자를 넘어 핵심 업체로 부상한다. 올해는 새로운 모바일 운용체계가 출현해 시장을 더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는 올해 애플리케이션 시장 트렌드 전망을 내고 애플 `시리`와 연계된 앱의 증가와 PC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을 예측했다.

애플이 개발자를 위해 `시리` API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에 음성인식 기능 추가는 사용자들이 앱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차세대 앱 도입을 촉진한다.

두 번째는 블랙베리10의 등장이다. 림의 새로운 OS인 블랙베리10은 올해 말까지 10만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에 이어 PC용 앱 시장 성장도 예고된다. 새 컴퓨터로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는 이 패러다임에 따라 PC용 앱을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플레이가 가장 지배적인 앱 유통채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발생하는 400억건 앱 다운로드 중 절반 이상을 구글 플레이가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갑자기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게 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앱 스토어들은 보다 넓은 범위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 채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쇄 출판을 중단하는 출판 업체들이 앱 스토어 유통 필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가 주도한 앱 장터는 관련 시장 경쟁에서 도태한다.

이동통신사는 올해 기존 사업을 재평가하고 개발자에게 스토어 규모는 작지만 더 큰 매출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전환한다.

올해는 주요 애플리케이션 업체가 앱스토어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HTML5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가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이 더욱 증가한다.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TV와 아이클라우드를 연결시키는 에어플레이로 이를 관리해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휴대폰 라인업과 삼성TV를 함께 이용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애플 뒤를 따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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