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인 열전](2)특허법인 리앤목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보호받기 위한 첫 단계는 제대로 된 출원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리앤목 특허법인(대표 변리사 이영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대표 특허법률사무소다.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100개 해외 특허법률사무소와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 출원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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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목은 변리사 13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의 직원이 특허 출원부터 보호까지 지식재산(IP) 전 단계를 담당한다. 해외 고객이 우리 특허청에 출원을 의뢰해 오면 해외에서 이미 준비된 출원서를 바탕으로 번역과 수정 과정만 거치면 된다. 그러나 우리 기업이나 발명자가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서는 좀 더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을 진행한다. 발명자 인터뷰와 기술 파악으로 수십 페이지에 이르는 출원서를 작성하는 업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리앤목은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을 권리화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권리를 보호하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르노자동차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식 변리사는 “사내 IP전담팀을 둬 IP 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며 “전담 변리사가 출원업무 뿐 아니라 경영전략 차원에서 IP 창출·보호와 활용 등 기업 IP권 전반에 대한 포괄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말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사외 특허전담팀`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허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단순히 심판이나 소송 대행에 그치지 않고 분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공해 기업이 살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분쟁과 관련된 소송당사자의 이해관계, 사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해당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다. 철저하고 정확한 권리 분석, 기술 분석과 상황 분석은 풍부한 인력을 보유한 리앤목의 강점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분쟁사건에는 리앤목의 해외 로펌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한다. 현지 소송대리인의 평가와 선정부터 권리와 기술 분석, 해외 대리인 업무 감독등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를 갖췄다.

이영필 대표 변리사를 비롯해 대기업을 담당하는 이해영·이호근 변리사, 해외 고객을 담당하는 김제현 변리사,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담당하는 김용식 변리사 등 고객 특성에 따라 업무를 분리해 리앤목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조직 체계를 갖췄다. 해외 출원 업무가 많아 소속 변리사는 해외 IP 제도에 대한 현지 전문가 수준의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도 리앤목 변리사의 필수 요건 중 하나다.

국내 자동차 부품제조 중견기업으로 상장한 D사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 다국적 기업과 특허 분쟁을 겪었다. 리앤목은 D사와 협력해 침해 분석과 자유실시 가능성 분석 등 사전 준비를 한 후 미국 로펌을 선정해 소송을 진행했다.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주도적인 합의를 유도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의 장벽을 제거한 것이다. 당시 D사가 지불한 비용은 상대방 대리 비용의 절반에 미치지 않았다는 것도 업계에서는 유명한 이야기다.

또 국내 전자부품업체가 중국 `짝퉁 제품`으로 고전할 때는 중국 현지를 찾아갔다. 현지 로펌을 동원해 침해금지가처분과 손해배상을 받아냈다. 중국 법원에서 상대의 특허를 무력화시켜 중국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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