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는 올해 경영목표를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한 매출액 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기존 주력사업의 지속 성장 및 수익성 극대화와 함께 성장동력 사업 추진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발전사업, 유류유통사업, 석유E&P사업 등 기존 주력사업의 지속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TX에너지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가스 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한 캐나다 북서부 맥사미시 가스 생산광구에서 향후 30년 이상 연평균 5000만 캐나다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알라바마 광구에서는 향후 15년간 매년 약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STX에너지는 국가산업단지인 반월공단과 구미공단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열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업체에 공급,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대규모 민자화력발전, 포천 집단에너지사업, 영양 풍력발전사업 등 신성장동력사업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회사인 STX전력을 통해 국내 최초 민자 기저화력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STX에너지는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2만평의 부지에 595㎿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오는 201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STX에너지는 올해 경기도 포천시에 연 130~160만톤 규모의 증기공급시설과 열병합발전설비를 착공해 생산된 공정용 증기를 일반산업단지와 인근 염색집단화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신의 탈황·탈질 설비 등을 설치해 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청정 집단에너지 사업단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경상북도 영양군에 46㎿ 규모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사업자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완공시 1만9000여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9000만㎾h의 전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STX에너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통한 미래 수익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STX에너지는 올해도 `우리는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으로 시작해 `우리는 해냈어`라는 성취감으로 고무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병호 사장은 “STX에너지는 3년 전에 불과 5000억원 선에 머물렀던 매출액 규모를 지난해 1조2000억원으로 늘려 2배 이상으로 신장시켰고 영업이익도 900억원선으로 1.4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 과정에서 STX에너지는 `꿈과 비전의 회사`로 변모했고 `꿈은 이루어 진다`는 성취감을 갖게 됐다”며 “STX에너지 임직원이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제 STX에너지는 계획한 일과 하고자 하는 업무를 해내는데 익숙한 자신감 넘치는 회사가 됐다고 자부한다”며 “올해도 STX에너지만의 `해내고 마는 습관`이 다시 확인되고 성취감의 한 해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