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RIM 인수에 관심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레노버가 야심을 드러냈다. 블랙베리의 RIM(리서치 인 모션)을 포함해 인수, 전략 제휴를 불사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세계 2위의 PC 제조사인 레노버가 모바일 단말기 사업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RIM을 포함해 모든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는 웡 와이 밍(Wong Wai Ming)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말을 전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웡 와이 밍 레노버 CFO는 “레노버 및 주주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적절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RIM과 RIM 거래 은행에 다양한 비즈니스 조합, 전략적 벤처 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고 전했다.

RIM은 애플, 삼성전자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대폭 잠식된 이후 전략 선회 및 피인수 기업으로 자주 물망에 올랐다. 최근 RIM CEO가 블랙베리 운용체계(OS)를 타 스마트폰 제조사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제공하고 단말기 하드웨어 제조에서도 손을 뗄 수 있다는 언급을 하자 주가가 폭등했을 정도다. 이후 RIM 대변인은 “선택 가능한 모든 전략적 옵션을 거론한 것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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