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는 올해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사람과 프로세스, 데이터는 물론이고 사물(things)까지도 인터넷에 연결,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람과 사물에 국한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돼 비즈니스 기회는 물론이고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나선다.

`만물 인터넷` 세상을 현실화 하려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IP기기를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시스코가 가진 첨단 기술과 경험, 솔루션, 비전은 이러한 미래 변화를 수용할 수 있어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다.
시스코코리아는 올 한해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자사가 가진 기술과 역량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자들 대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선진 기술과 경험,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집중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한다. 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액세스, 가상화 리소스를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해 세계 각지의 수많은 고객들로 호평을 받고 있는 `UCS(Unified Computing System)`를 근간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최첨단 영상회의 시스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와 고화질 비디오를 지원하는 웹 콘퍼런싱 툴 `웹엑스(WebEx)`, 기업용 통합 소셜 플랫폼인 `시스코 쿼드(Cisco Quod)`, 스마트폰, PC, 스마트패드, 매킨토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 `시스코 재버(Cisco Jabber)`의 활성화로 협업 비즈니스에도 역량을 쏟는다.
한층 새로워진 `비디오스케이프 유니티(Videoscape Unity)`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비디오 시청 중 다양한 커뮤니케이션과 실시간 전자상거래는 물론이고 이동 중에도 TV를 보는 획기적인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인터뷰]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
“2013년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 동안 `만물 인터넷` 세상의 가치를 적극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도래할 `만물 인터넷` 세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변화의 흐름을 직시하라는 것이 그의 제언이다. 인터넷의 지속적인 발전 추이와 함께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움직임을 간과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 사장은 “변화에 걸맞은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시스코처럼 앞선 기술을 가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라는 이야기다.
시스코코리아는 2013년 `빅데이터(Big Data)` 환경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대용량 정보가 적재적소에서 상호 연결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 사장은 “비용 절감 등 단기적인 성과에만 관심을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만물 인터넷` 세상을 맞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시스코코리아는 한국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차원에서 IT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