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자체 브랜드로 HW 시장 진출

동부CNI가 자체 브랜드로 하드웨어(HW) 시장에 진출한다. IT서비스기업이 다른 기업의 HW 제품을 유통하는 사례는 많지만,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CNI, 자체 브랜드로 HW 시장 진출

동부CNI는 첫 자체 브랜드 HW 제품인 CCTV 전용 스토리지 `CC드라이브`를 생산, 24일 출시한다. 제품은 여러 중소기업과 협력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생산한다.

CC드라이브는 기존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와 달리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저장하는 CCTV 전용 스토리지다. 서버를 두지 않고 내장된 칩에 데이터를 저장해 설치나 운영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동부CNI는 국방·금융·공공·제조·건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CC드라이브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기업용 CC드라이브 공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 개인용(B2C) CC드라이브 출시도 추진한다. 이외에 자체 브랜드로 CCTV 관련 HW 제품도 추가 출시한다. 박태민 동부CNI 부장은 “먼저 CCTV 관련 HW 제품을 추가 출시해 제품군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이후 다른 HW 제품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CNI는 시스템통합(SI) 시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솔루션 전문 유통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했다. 다양한 협력업체와 제휴를 맺고 HW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타사 제품의 유통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없어 지난해 자체 브랜드 HW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박 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제품을 검토했다”며 “이 결과 동부CNI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인프라 분야 제품부터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부CNI의 CC드라이브 제품 사양

자료 : 동부CNI

동부CNI의 CC드라이브 구성도

자료 : 동부CNI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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