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e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지역 최대 통신사 `에티살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씨디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로 터키, 이라크,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 PoP(Point of Presence)를 구축한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중동 지역 커버리지를 보다 넓힐 수 있게 됐다. 씨디네트웍스는 현재 세계 180여 개 PoP을 보유 중이다.
남찬희 씨디네트웍스 이사는 “인구 70% 이상이 인터넷 사용자인 아랍에미리트에 에티살라트와 파트너십으로 신규 PoP을 구축해 중동에서 e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사와 엔드 유저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 e커머스 관련 트래픽은 최근 성장세다. 부유층들이 인터넷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마스터카드 조사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소비자들은 항공 티켓, 호텔 예약, 가전제품 뿐 아니라 의류용 액세서리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알리 아미리 에티살라트 부사장은 “에티살라트의 견고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씨디네트웍스 글로벌 가속 서비스를 결합해 리치 콘텐츠를 원활히 전송해 아랍에미리트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