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은 문서 작업 머신? ‘노트북 뺨친 비결은…’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뉴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 10.1 등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실제로 스마트 기기가 기존 PC를 대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12월 7일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패널 틸리언이 성인남녀 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태블릿PC 사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2.7%가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으며 태블릿PC 보유자 중 56.9%가 데스크톱, 노트북 사용 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답했다.

태블릿PC는 휴대성이 높아 어디서나 비교적 편한 자세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스마트폰보다 널찍한 화면으로 동영상이나 사진, 전자책 등을 보기 편해 콘텐츠 소비에 가장 적합한 기기로 여겨지고 있다. 만들어진 콘텐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오피스 앱이나 일기, 메모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록을 남기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태블릿PC로 글을 쓰는 것은 오타가 자주 생겨 제법 만만찮은 작업이다. 터치스크린은 장점이 많긴 하지만 자판 입력의 경우 손가락에 닿는 느낌이 어느 키나 동일해 촉각으로는 거의 키를 구분할 수 없다. 키를 누르는 감각도 없기 때문에 같은 문자가 2번 찍힌다거나, 눌렀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 빠진 문장이 되기도 한다. 문자를 보내거나 간단한 메모를 입력하는 건 큰 문제가 없지만 긴 글을 써야하는 작업에서는 아직 데스크톱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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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활동이 잦고 문서 작업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면 이런 부분이 아쉬울 수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 휴대성 면에서 불리하고 태블릿PC만 가지고 다니자니 문서 작업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PC를 세울 수 있거나 태블릿PC에 케이스처럼 결합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휴대성과 문서작업 편의성을 함께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특히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시리즈, 갤럭시노트 10.1 등은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사용자가 많은 덕분에 이런 키보드 케이스도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키보드 케이스의 특징은 무엇보다 태블릿PC에 케이스처럼 씌워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액정부분을 감싸 일반 케이스처럼 충격을 받거나 흠집이 나지 않도록 액정을 보호한다. 자판입력이 필요할 때는 분리한 후 자판 위에 난 홈에 태블릿PC를 비스듬히 세우면 마치 노트북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자체에 스마트폰 홈 버튼이나 멀티미디어 제어를 대신할 수 있는 단축키가 마련돼 있는 경우가 많아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 편리하게 각종 조작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이기 때문에 태블릿PC 외에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다른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태블릿PC용 키보드 케이스 버즈랭킹 TOP10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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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3년 1월 17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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