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이 '스마트패드' 전쟁…일본도 10만원대 제품 나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가 화웨이와 손잡고 1만엔(약 12만원) 스마트패드를 내놓는다. 현재 가장 저렴한 아마존 `킨들파이어`보다 더 낮은 가격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는 1위 이통사인 NTT도코모가 최저가 스마트패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0인치 크기로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생산한다.

가격은 1만엔대로, 현재 최저가인 아마존 킨들파이어(1만2500엔)보다 더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넥서스7`(1만9800엔), 애플 `아이패드 미니`(2만8800엔)보다도 저렴하다.

와이파이 전용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은 가능하지만 3G나 LTE 등 초고속 통신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NTT도코모는 이 제품을 1분기 안으로 출시해 전국 대리점과 대형 전기전자유통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해 중간 유통 마진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일본 이통사와 제휴해 이 부문을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NTT도코모는 저렴한 스마트패드를 도입해 자사 온라인 콘텐츠 마켓인 `디마켓` 이용자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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