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솔루션, 정부가 성능 평가·결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가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이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성능평가체계가 마련·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정보보호제품 성능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어 발주기관은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해 제품을 도입해야 했고, 납품업체도 발주 사업별로 성능평가를 중복 수행하게 되어 비용부담이 많았다. 22일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성능평가체계를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올 상반기 중에 2개의 정보보호제품군(웹방화벽, IPS)에 대해 시범적으로 성능평가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개 제품군에 대한 성능평가 기준과 방법을 2월 중 확정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시범 평가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범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세부적인 평가를 위한 기준·방법·절차를 마련하고, 방화벽·DDoS·VPN·DB암호화 등 나머지 정보보호제품군에 대한 성능평가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광수 행정안전부정보화전략실장은 “정보보호제품의 성능평가체계 도입을 통해 정부에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국내 정보보호기술 경쟁력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